비자도 없고, 건강보험도 없는 이주민들은 아파서 병원에 가거나 치료를 받아야 할 때 병원비가 많이 부담이 됩니다. 아픔을 참거나 치료를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희망의친구들과 (재)자연드림씨앗재단의 <이주여성 건강증진 지원 사업>의 의료비 지원 덕분에 꾸준히 치료 받으며, 건강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은 가족 모두의 행복입니다. 돈과 바꿀 수 없는 재산입니다.
2023년 노동자 건강권 포럼이 2월 24일~25일 개최되었고, 희망의친구들은 2월 25일 '이주여성노동자의 건강’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포럼에서 발표한 이주여성노동자들이 건강한 노동을 이어가기 위해 필요하다고 말한 것은 “작업 중 일정 휴식시간 보장”과 “아플 때 병원에 갈 수 있는 연차 사용”, “따뜻한 숙소” 등 지극히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요구들이었습니다. 이주여성노동자들은 열심히 일해서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며 한국에 오지만, 한국사회에서 맞닥뜨린 노동현실은 너무 고되고 험난합니다. 이주여성노동자들이 한국인과 같은 건강권을 보장받고 노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이 요청됩니다.
자두는 28주, 795g의 초미숙아로 태어나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과 미숙아 합병증으로 집중 치료를 받았고 당분간 입원치료를 더 받아야 하지만 아빠의 외벌이로는 7천만 원이 넘는 병원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희망의친구들은 자두를 하나드림 2월 의료비 지원대상자로 선정하여, 자두의 치료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