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프렌즈는 이주노동자 자살을 개인 문제가 아닌 열악한 노동·주거 환경과 제도적 공백이 만든 사회적 타살로 보고, 국내 최초로 이주노동자 자살 사망 원인 조사를 시작합니다. 위프렌즈가 2020년부터 7개국(네팔, 미얀마, 중국,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정신건강 실태조사에서도 국적·업종·소득 불안정 등에 따라 높은 우울 위험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문제의 구조적 원인을 밝히고 정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본 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현대자동차그룹의 기금으로 진행됩니다.
9월 9일, 위프렌즈는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이주구금대응네트워크, 이주노동자평등연대가 주최한 ‘쇠사슬 체포 가혹행위, 미 이민세관단속국 규탄 제 이주인권단체 기자회견’에 함께했습니다.참석 단체들은 ▲손발 쇠사슬 연행은 「만델라 규칙」 위반에 따른 명백한 인권침해 ▲출장·단기 체류 비자 소지자까지 포함된 무분별한 단속 ▲정치적 목적에 따른 한국 기업·노동자 희생 등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의 인권침해를 비판하면서 정작 한국 내에서 일상적으로 자행되는 폭력적 단속과 구금은 외면하는 정부의 이중성을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