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for All Migrants
모두를 위한 건강은 이주아동부터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3년간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무너뜨린 코로나19 영향 아래서 또다시 새해를 맞습니다.
코로나는 사회 구성원간의 차이와 취약계층에 대한 차별을 가시화하였고 특별히 이주민, 난민들이 겪은 경제적 어려움, 의료를 포함한 필수서비스 접근 제한과 소외와 차별, 혐오 극복의 과제를 우리에게 남겼습니다.
모두에게 안전하고 모두가 건강한 사회는 이제 모두의 소망이자 공통 과제가 되었으며 2023년을 시작하는 희망의친구들은 이러한 소망을 담아 올해 활동 표어를 Health for All Migrants 로 삼았습니다. 특별히 이주배경 아동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증진하는 일부터 코로나 이후 시대의 과제를 해결해가려고 합니다.
아동은 더 이상 미래세대가 아닌 현재의 사회구성원이며 본인과 부모, 후견인의 인종, 피부색, 성별, 언어, 종교, 정치적 의견, 출신, 재산, 장애 여부, 태생, 신분 등의 차별 없이 모두가 동등한 권리를 누려야 하며(유엔아동권리협약 제2조) 이들의 건강은 곧 모두의 건강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를 넘어 새로운 사회 재건을 향해 나아가며 이주배경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보호와 지원을 통해 건강한 사회의 기초를 다지는 작업을 하고자 합니다.
또한 올해 희망의친구들의 색깔은 파란색입니다. 전지구적 질병과 환경위기, 갈등과 전쟁을 딛고 파란색이 주는 평온함으로 평화를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2023년을 출발합니다.
모두를 위한 건강은 이주아동부터 세워가기 위한 희망의친구들의 활동을 변함없이 응원하고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과 함께 올 한 해도 두려움 없이 앞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평화가 함께 하는 2023년이 되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의친구들 상임이사 김미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