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프렌즈는 유엔난민기구와 함께 「국내 난민 아동·청소년들의 정착과 사회 통합에 대한 경험과 전망」에 관한 연구조사를 진행하고 6월 9일(월) 결과보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50명의 난민 아동·청소년과 보호자들을 심층 인터뷰해 이들이 한국 사회에서 겪는 교육, 건강, 차별, 법적 지위의 현실을 조명했습니다. 불안정한 체류자격과 제도적 제약 속에서도 이들은 여전히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건 죽으라는 것도 살라는 것도 아닌 비자예요”라는 난민 청소년의 말처럼, 이들의 목소리에 응답하는 변화가 절실합니다.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착과 사회 통합을 위한 후속 논의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WeFriends Aid 협력상담소 여수이주민지원센터의 마리도미나 수녀님이 보내온 현장 이야기는 이주민들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게 합니다. 아픈 몸을 숨기고 살아가는 이주민 가장들과 병원을 함께 찾으며, 수녀님은 그들의 고단함과 책임의 무게에 깊이 공감합니다. 말은 서툴고, 병원조차 사치인 삶 속에서 묵묵히 하루를 살아가는 젊은 아버지들의 모습은, 수녀님에게 어릴 적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수녀님의 동행은 오늘도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