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미얀마 민주화운동과 올해 2월에 시작된 러시아와 우르라이나의 전쟁, 기후 위기 등을 보면 “그 누구도 난민이 되지 싶지 않지만, 그 누구라도 난민이 될 수 있다”라는 말이 실감이 되는 세상입니다. 개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벌어지는 사태로 인해 우리는 난민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2021년 한 해 동안 2,341명의 난민신청자 중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사람은 72명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난민신청자들은 임시 비자를 발급받아 거주하기 때문에 정규적인 일자리를 구할 수 없고 여러 사회적 서비스로부터도 소외되어 있습니다. 몸이 아파도 치료를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한 난민들이 많습니다.
희망의친구들은 유엔난민기구의 지원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인도적 체류허가자, 난민신청자, 소송진행자 등을 포함하는 난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의료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총 13명의 난민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하여, 질병을 치료하고 일상생활 속으로 복귀를 돕고 있습니다.
희망의친구들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현대자동차그룹 지정기탁사업으로‘스마일투게더 시즌3_이주노동자 한국사회 적응과 사회통합을 위한 심리지원 및 의료지원 사업’의 세부사업으로 이주노동자 자살예방‘SAVE YOURSELF! SAVE LIVES!’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이주노동자 자살예방 교육 대상자 확대를 위해 이주노동자 생명지기(gatekeeper) 다국어(베트남어, 태국어) 교육 영상을 추가로 제작하여 총 5개국어와 한국어 자막 영상으로 상시 온라인 교육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교육내용 : 자살시도자, 이주민 상담활동가, 공동체리더, 정신건강전문의가 전하는 나라별 자살상담 지원 사례와 자살고위험군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과 정보를 자국어 교육영상을 통해 습득하여 자살에 대한 인식개선과 이주노동자 생명지기(gatekeeper)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