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과 건강, 건강할 권리는 차별없이 보장되고 있는가?" 의료서비스 이용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수자들에 대한 제도적 배제와 혐오의 현황을 공유하고, 의료차별이슈에 대한 의제화를 통해 차별없는 의료실현을 위한 대안과 활동방향을 모색하는 공청회를 11월 30일(수) 오후 3시에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개최합니다.
희망의친구들은 "이주민 건강과 의료차별"에 대해 토론 발표 합니다. 희망의친구들은 공청회 공동주관단체로 기획과 준비 과정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모두 건강한 사회 실현을 위해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아프면 참지 말고 병원에 가세요
아핀야 씨는 지난 4월 소화기관에 생긴 경계성 종양 제거수술을 받았습니다. 1년 전부터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는 느낌을 받았고, 그때마다 소화제를 복용했습니다. 약을 먹으면 괜찮아지는 것 같아서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사이 일하던 세탁공장에서 닭고기 육가공 공장으로 회사를 옮겼습니다.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12시간 야간근무만 해야 했습니다. 공장 일이 많을 때는 토요일에도 근무를 했습니다. 미등록 체류상황이라 단속과 강제추방의 우려로 아침에 출근해서 오후에 퇴근 하는 일은 찾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물론 밤에 일하고 낮에 자고 다시 일하러 나가는 야간노동은 힘들었지만 고향에 있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버틸 수밖에 없었습니다.
희망의친구들은 "이주노동자 한국사회 적응과 사회통합을 위한 심리지원 및 의료지원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난 15일 포천시자살예방센터, 17일은 파주시자살예방센터와 "이주노동자 자살예방 상담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업무 협약식에서는 희망의친구들의 이주노동자 자살예방사업을 소개한 후 각 지역의 이주노동자 정신건강 현황에 대해서 공유하고, 이후 이주노동자의 자살예방을 위한 상담업무에 양 기관이 최대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11월 25일 고양시자살예방센터와 업무 협약을 끝으로 경기북부 4개 지역 (의정부, 포천, 파주, 고양 경기북부)과의 업무협약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이번 협약이 경기북부 이주노동자들의 정신건강상담 및 자살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아시안포럼(Asian Forum) 쉬디 버럴 대표이사, 럭스만 바니아 운영위원 한국 방문
희망의친구들 네팔 국제협력사업의 파트너인 아시안포럼(Asian Forum)의 쉬디 버럴 대표이사와 럭스만 바니아 운영위원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한국 방문 기간동안 하나금융나눔재단과 명지병원 등 네팔국제협력사업 지원 기관과 함께 현재 네팔 상황을 공유하고 사업 결과보고와 차년도 사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희망의친구들은 2006년부터 아시안포럼과 함께 '한국-네팔공동의료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네팔 청소년보건위생교육과 위생키트 배분, 장학사업, 보건소 지원 사업을 진행했습니다.